디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서운 디플레이션’이란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과 반대 개념인 디플레이션. 그럼, 대체 왜 우리가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디플레이션이란

디플레이션이란

디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점점 내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물가 수준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경제 상황을 말하죠. 그럼 이런 생각이 들 겁니다.

🐵 : ‘아니 물가가 싸지면 우리가 적은 돈으로 더 많은 것을 살 수 있으니 좋은 거 아니에요?’

뭐 겉으로 보기엔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죠. 근데 대체 왜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는 걸까요?

디플레이션이 위험한 이유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10만 원에 판매하는 신발이 있다고 가정할게요. 근데 이게 다음 주에는 7만 원에 판대요. 그럼, 여러분들은 이 신발을 오늘 구매하실 건가요 아니면, 기다렸다가 다음 주에 구매하실 건가요?

🐵: 당연히 다음 주 아니에요? 근데 왜 이게 문제라는 거죠?

디플레이션이란

이처럼 물가가 점점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내일 혹은 다음 달에 더 싸게 살 수 있을 텐데 굳이 지금?’이라는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됩니다. 이렇게 소비 감소가 일어납니다. 소비를 계속 미루게 되는 거죠. 그럼, 그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나죠?

바로 그 물건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수익이 감소하겠죠? 원래였으면 10만 원 벌 수 있는데, 7만 원 아니, 그조차도 벌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거예요. 이 때문에 기업들의 투자 또한 줄어듭니다.

기업이 돈을 못버니 당연히 사람을 뽑는 것을 줄일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결국 이게 우리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소득이 감소하니 다시 무슨 일이 일어나죠? 그쵸. 소비 감소로 또 이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디플레이션의 역사

디플레이션하면 과거 일본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일본경제가 디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잃어버린 30년’이라고 얘기하는 힘든 상황을 겪었습니다.

이 시작은 1970년대 미국의 석유파동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서 시작됩니다. 미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80년대 초 금리를 20% 인상을 하게 됩니다. 이 말은 무엇이냐, 다른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더 이득이 됨을 뜻합니다. 왜냐 20% 인상분이 내 몫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달러 강세라고 표현하는데요, 이렇게 달러 강세가 되면 좋을 것 같지만 과하면 이 또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죠.

달러가 강해지면서 달러로 판매하는 물건들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기 어려워 집니다. 왜냐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대신 수입은 훨씬 수월하지요. 근데 어느 나라든 수입 수출의 비율이 어느 정도 맞아야 하는데 이건 뭐 수출에 비해 수입이 훨씬 많아지니 수출기업들이 하나둘씩 무너집니다.

그래서 이걸 잡기 위해 미국이 달러화 강세를 조정하는 합의를 하게 되죠. 이 결과로 1년 만에 1달러에 250엔이었던 게 1달러에 120엔으로 됩니다. 즉 엔화 강세가 된 것이죠. 그럼 이게 왜 일본 경제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디플레이션이란

일본이 반대로 엔화 강세로 수출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왜냐면 수출하는 것을 다른 나라에서 사기엔 너무 비싸졌으니까요. 그래서 내수경제 활성화라는 목적으로 금리는 인하하게 됩니다. 자, 여러분 금리가 인하되면 우린 제일 먼저 어디에 눈을 돌리죠? 그렇죠. 부동산이죠. 이제 개인이든 기업이든 모두 부동산에 투자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의 가격이 많이 올라가게 되죠.

그래서 일본 정부는 반대로 금리 인상 정책을 펴게 됩니다. 결과는, 참 참담했죠. 끌어모으고 빚내고 해서 부동산을 샀던 사람들은 그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부동산은 판매하게 됩니다. 결국 부동산 가격은 크게 하락하고 개인과 기업이 파산하기까지 이르죠.

이렇게 되면서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순서대로 갑니다. 기업 판매 감소, 고용감소, 소득감소, 결국 다시 소비 감소의 반복으로요. 이로 인해 경제는 계속 침체하여 간 것이죠. 참 무섭지 않나요? 이제 ‘인플레이션보다 무서운 디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이해되시죠?

그럼 이렇게 무서운 디플레이션을 해소할 방안은 없을까요?

디플레이션 해소 방안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 방안으로는 통화 정책의 완화, 재정 정책을 통한 경제 활성화, 그리고 구조적 개혁이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나 양적 완화와 같은 방법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디플레이션을 완화하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본정부의 ‘0%금리’와도 비슷한 일반적인 정책이죠. 근데 많은 전문가들이 디플레이션의 정확한 해법은 없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개인이 개인의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죠.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의 위험성이 계속 증가는 경제상황에서 계속 해당시기에 맞는 자산을 따라가는 것보다는 각각에 유리한 자산을 나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 즉, 자산을 분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디플레이션은 우리 경제 전반을 가라앉히는 참 무서운 현상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경제 상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래서 우리는 더 알아야 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배움을 통해 어느 상황에서도 나의 자산을 현명하게 지켜가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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